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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2 holloys에서 태러 당하다!

holloys에서 태러 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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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주일이나 지났네요...
이래저래 일이 바빠서 이제서야 올리지만...

세상에 정말 개념없는 사람 많은가 봅니다.

교대역에 있는 타임빠(사실 저희 동호회 메인 빠입니다.)에서 제네럴을 하고
조금 일찍 나와서 신지 누나와 큐티 누나와 교대역 14번 출구쪽에 있는 holloys에서
30~40분정도 커피 마시면서 수다나 떨고 집에 갈까 하고 들어가서
커피를 시키고 구석자리에 앉았습니다.

한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엉덩이쪽 느낌이 이상해서
'청바지 단추가 계속 걸리적 거리네~' 라고 생각하고 엉덩이쪽을 만졌더니..

껌!!!! 누가 씹던 껌!!!
신발에나 붙을줄 알았던 껌이.. 그것도 커피 전문점에서 바지에 붙어서 달라 붙어있더군요.

직원한테 이야기 해서 의자에 껌이 붙어 있음을 알렸더니...
직원이 무지무지 미안해 하더군요.. ㅡㅡ;
신지누나가 의류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 박스 테입을 얻어서 다 떼었습니다.
(직업정신이 투철한 신지누나가 다 떼어 주었다는...)
일단 깨끗히 떼어내서 정말 다행이었죠..

결국 holloys 직원 분들이 미안하다면서 아무 커피나 마실수 있는 쿠폰 1장과
마감시간 다 되어서 케익은 팔지 못한다면서 케익 두조각도 포장 해주셨어요.
직원들 잘못 아닌데도 신경 써주신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holloys를 포함한 별다방, 콩다방 전부다 셀프라 직원 잘못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그 껌을 붙여놓은 인간... 정말 누군지...
누군가는 분명 다시 앉을 의자인데 그것도 엉덩이가 닿는 부분에다 껌을 붙였을까요?
제가 앉지 않았으면 분명 누군가는 당했을 겁니다.
다행히 제가 먼저 앉아서 직원들도 알게 되었고 다 떼었지만...

증거사진으로 폰카로 찍었지만 다 흔들려서 올리지 못한게 한이 되네요.

정말이지.. 아무 생각 없이 한 일일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 피해보지 않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피해를 봤지만 직원분들은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제 기분이 더 나빠지지 않게 대처해주신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교대역 holloys 직원 분들 추천해서 포상이라도 주고 싶네요. ^^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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