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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23 눈치없는 친구...

눈치없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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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은...
한마디로 제가 얹혀삽니다. 친구집에... 전세 2000짜리 반지하 방입니다.
환경이 너무 안좋아서 얼렁 나오고 싶었는데 마침 동생과 같이 살게 3주뒤정도면
저는 나가게 됩니다.

지금 같이 사람이 저까지 3명.
한명은 얼마전에 합류해서 직장 구할때까지 집에서 지내기로 하면서 집안 일을 해주고있습니다. 저는 집세대신에 가스비등 공과금을 내고 있구요. 집주인인 녀석의 사정도 있구요.
그리고 얼마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지면서 그녀 집에 있던 제 컴퓨터도 다시 가져다 놨습니다.

오늘은 집에 가니 집주인인 친구가 예비군 훈련을 다녀와서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더군요.
근데 문제는 저희 둘입니다. 방이 여러개도 아니고 한개에서 친구 여친이 있으니
부담스럽죠.. 편한 옷으로 갈아입기도 그렇고...
가끔 오면 잘 놀아주면 되는데 요즘 거의 매일 데리고 옵니다.
아무리 사정이 어렵다지만 저희가 매일 나와줘야 하는게 좀 그렇습니다.
같이 사는 친구들을 배려해주면 좋으련만...

저희는 와우를 즐겨서 합니다.
그런데 집주인인 친구... 자리 피해준 저희 둘이 게임방에 와있는동안
집에서 와우를 합니다. 이거 엄청 얄밉습니다.
저도 집에서 할것 하려고 컴퓨터를 산거지만 이래저래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서
짜증이 나기는 하네요.. ㅎㅎ
그리고 놀면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같이 앉아서 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지금 집에 들어왔는데 계속 게임 하고 있길래 한마디 해줬습니다.
이녀석 아침 7시 20분 정도에 일어나서 8시까지 회사 가는 녀석인데.. ㅡㅡ;

이 친구가 좀 눈치가 없긴 합니다.
싫은 내색 안하면 마냥 괜찮은 줄 아는 친구인데 계속 내색하긴 좀 그런데...
눈치를 키워주는 방법이 없을까요? ㅋㅋ

이렇게 블로그에 친구 뒷얘기 하는것도 재미있기도 하지만 좀 찔리네요.. ㅎㅎ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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