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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3.24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만나다
2주전 어릴적 부터 친구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본 동창들과 이야기 하고 이래저래 다니면서
결혼하는 친구 어머님께서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이셨던 최종복 선생님께서 오신다고 하면서 저를 꼭 보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그 때 결혼하는 친구와 저만 기억하고 계신답니다.
저는 기억에 남을 만한 에피소드가 없지만(키가 커서 그랬나;;) 당시 담임 선생님과 저희
부모님이 친하셨었고 쭉 몇년동안 그런 관계를 유지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셔서 저를 보시는 눈빛이 정말 신기하다는 그런 눈빛이셨습니다.
8살때는 그렇게 작았던(그래도 그 당시에도 아주아주 큰편;;) 녀석이 어른이 되었고
직장인 되었답시고 정장까지 입은 모습이 신기했나봅니다. 그리고 결혼하는 친구녀석
때문에 그 때의 제자가 결혼한다는 그 자체도 신기하셨을 것 같습니다.
제 명함을 드리고 이런 계통에서 일하는 구나 말씀을 하시면서
그때는 아직 어디에 관심있는지 모를때라 그런지 어떤일을 할까 궁금하셨다고 하는군요.
그래도 자신의 제자가 잘 자라서 취업도 어려운 요즘 취직까지 잘 했다고 하니
마냥 좋으시다고 합니다.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몇분 계시는데 그날 동창들과 이 이야기를 하면서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이셨던 김희숙 선생님이 정말 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저 역시 그 선생님을 많이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때의 에피소드는 다음 포스팅 때 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