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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27 화려한 휴가를 보고... 5.18을 기억하자
정말 최고의 영화...
현대 역사는 나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도 요즘 또래 사람이라
그런지 아주 많이 자세히는 모른다.
하지만 5.18 광주 민주 항쟁쟁 같은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부모님이 전라도 분들이기 때문에... 친척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비교적 자세히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 니까...
실제로 내가 직접 본 먼 친척 분은 5.18때 고문으로 장애를 얻으셔서 다리를 절으셨었다.
그때 그 사건... 5.18이 실제로 그렇게 잔인했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실제로 영화속 인물들은 그 시절 있었던 인물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서로 연관은 없는...
차에 타고 방송하던 간호사, 특전사 예비역 대령, 택시 운전을 하다
시민군에 합류 했던 사람, 이 사람들을 그냥 픽션인 이야기로만
묶었을 뿐... 나머지 내용들은 논픽션이다.
그 인물들로 그 때 그 사람들이 느꼈던 감정을 되살릴려고 많이노력한 것 같다.
오늘 영화를 보면서 주변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많이 들렸다.
단순히 계엄군에게 강제 진압 되는 모습이 슬펐을까???
어쩌면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그 때의 이야기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계엄군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지 않을까 한다.
이건 정말 영화의 단점이 아닐까? 짧은 시간, 영상안에 모든걸
담아야 하니까..
분명 진압했던 계엄군도 피해자인걸 기억하자
5.18에 맞춰서 개봉했었더라면 더욱 의미가 빛났을 영화지만
거의 30여년이 흘러서라도 5.18이라는 주제로 이런 좋은 영화가 나와 기쁘게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