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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16 바이크 투어의 마지막은 끼어들기 사고.. -_-; 1
다음주 동생이 결혼을해서 그런지 너무나도 바쁜 나날을 보내다 오늘에서야 바이크 투어 후기를 써볼까 하다가 사고관련 글을 적습니다. ㅠㅠ
벌써 제 애마를 새로 바꾼지 한달이 넘었지만 소개글도 못올리고 이렇게 사고글 먼저 올리게
되어서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지난 주 그러니까 10월 7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서울->부산->경주->포항->삼척->속초->서울까지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남들이 마지막에 복귀해서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조심하고 조심하였지만...
사고로 투어를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
44번-46번-6번 도로를 통해 광장동으로 복기 남산을 가기 위해서 영동대교북단에서
두무개길로 가는 길에 성수동2가에서 XX치킨 배달 바이크가 정류소 정차를 위해
브레이킹하던 버스를 추월하기 위해 제 앞을 끼어들기 했는데....
정말.. 이건 불가항력이더군요.. ㅡㅡ;
끼어들기 사고 정말 위험합니다.
그 당시 제 바이크 속력이 50~60km/h로 기억하고 있는데... 제가 1차선 상대 가해 차량이
제 3~4m앞에 가고 있다 끼어들기 갑자기 해서 제 진로앞으로 들어오는데 브레이킹을 해도
그대로 들이 받았습니다. 씨티110 기종바이크가 온전히 진로로 들어오기 전에 들이받게
되어서 상대 운전자는 그대로 넘어가버리더군요.. -_-;
저와 투어짐, 바이크 무게 덕인지 그대로 밀어버리고 저는 슬립 없이 정지 해서 전혀
다치지는 않았지만...
놀란 가슴을 가라 앉히는데 1시간 이상이 소요 되더군요.. ㅡㅡ;
결국 제가 알기로는 과실율 7:3으로 제가 피해자가 되긴 했지만...
전방주시의무였던가 전방주의의무였던가... 아무튼.. 제 과실은 그걸 안한걸로.. ㅡㅡ;;
이렇게 불가항력적인 사고에서도 제 과실이 나온다는게 정말 억울하더라구요.. ㅡㅡ;
그래도 제 입장에서는 손해보는 것이 없어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_-;
아래는 사고 현장 사진입니다.
사고 현장 정면 사진입니다.
사고 현장 후면 사진입니다. 정차를 시도했던 시내버스
제 바이크와 상대방 운전자 및 바이크 당시 배달운전자는 헬멧도 안쓰고 신발도 삼디다스 노란색이더라구요.. ㅡㅡ;
깨져버린 내 페이져의 카울
충격으로 인해 들려버린 카울
휀더와 타이어, 휠까지 기스가 나버렸더군요.. ㅡㅡ;
그럭저럭 사고 처리는 원만하게 잘 되어 다음주중에는 바이크를 찾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자동차 운전과 바이크 운전 경력 동안 다른 차량과 사고가 나는 것이 거의 처음인데
정말 정신도 없고 그렇더군요... ㅡㅡ;
이번에 사고처리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었드랬습니다.
1266km라는 장거리를 뛴 나의 애마가 저렇게 된 것도 속이 상하지만...
바로 다음주 제주도 투어를 계획 중이었기에 더욱더 마음이 아픕니다.
우선 배달바이크 분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아무리 바쁘고 귀찮더라도
안전장구를 어느정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아는 바로는 상대측 운전자는 슬립하면서 찰과상과 타박상 정도 입은 것으로
끝났지만... 제가 속력이 좀더 빠르거나 했었더라면... 아니면 자동차였었더라면
더 무서운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요??
뒤도 안돌아보고 시그널 없이 그냥 휙 끼어 드는데 정말 무섭더라구요.. ㅠㅠ
라이더분들... 항상 안전운전 방어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ㅠㅠ
부가 설명
상대방 운전자 얼굴이 나오지 않아서 그대로 사진을 올렸으며 치킨집 상호명 또한
삭제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