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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08 2종소형 합격 기념 바이크 렌탈 속초 투어 2
회사에서 눈치 보면서 조그만한 노트북에서 글을 써서 오타가 장난 아닐듯 싶네요.. ㅠㅠ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ㅎㅎ
지난 9월 6일 토요일...
드디어 도봉에서 2종 소형에 합격 했습니다.
지난번 마지막 시험 때 직선에서 떨어진 이후로 쪽도 팔리고 이건... 뭐.. -_-;;;
첫 굴절에서 탈선했지만.... 그 이후 무난하게 통과하여 합격의 기쁨을 본 후
날씨 좋은 날 친구와 라이딩을 하기 위해 신천에 사는 친구집으로 갔습니다.
물론 이 때까지는 친구의 ape100, 제 드립으로 가까운 거리를 가려고 했습니다.
도착하니... 친구녀석의 뽐뿌질이 시작되더군요....
이 녀석... 지난주에 티맥타고 속초 다녀오더니... 바람 맞는 기분과 그 스로틀 감을
잊지 못하고 저를 꼬십니다. -_-;;
친구 : 야~ 2소도 땄는데 렌탈해서 속초나 갈까?
나 : (솔깃) 그럴까? -_-;; 아놔.. 나 돈없는데.. @.@
결국.... 친구 방에서 렌탈샵에서 가격을 알아보고는....
업글 생각중인 페이져를 알아보았지만... 가장 가까운 샵에는 페이져도 없거니와...
왠만한 바이크들은 나갔다고 하고... 미들급 레플리카만 남았다고 하네요...
출발전에 스윙동호외에서 아는 형님이 생각나서....
역시나.. 이 양반.. 달리고 있었군.. -_-;; 속초랍니다... 기다리라고 하고서는...
일단 예약도 안하고 그냥 샵으로 간단한 짐거리만 챙겨서 고고싱~
바닷물에 발한번 담구기 위해서 슬리퍼 하나씩 챙기고 샵 도착!!!
cbr 600rr과 yzf-r6를 덜컥 빌린;;;;
출발 준비에여념이 없는 우리들...
한껏 포즈를 잡는 친구 자슥... 600rr
이것저것 바이크 기능등을 살피는 나.. -_-; 그리고 r6
2. 한껏 멋을 낸 친구와 600rr
3. 이것 저것 살피느라 정신 없는 나와 r6
사진에 보면... 아직 자켓도 없이 겁도 없이 출발.... 자켓의 필요성 충분히 많이 느낀.. ㅠㅠ
이리하여... 속초로... 속초로... 드디어 출발~~~~ 이 때 출발 시간 오후 2시 50분...
젠쟝.... 역시나... 처음 타보는 미들급이라... 출발전에 한번 시동 꺼트리고...
영... 포지션도 어색... ㅡㅡ; 조심히 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작정....
코스는 광장동 사거리 -> 구리 -> 팔당 -> 44번 국도로 쭈욱~(46번 국도였던가;;)
-> 미시령 터널 -> 속초 로 잡았습니다.
가는 도중에 팔당을 살짝 지나서 차 사고 난 것을 보면서 ㅎㄷㄷ 하고... ㅡㅡ;
강원도 진입전 휴식....
어느 길 앞에서 찍은 r6와 600rr
아마 이쯤에 바꿔타고 가자고 했던거 같네요...
r6는 모든 포지션이 다 높아서 키가 큰 저에게는 무지무지 힘들더군요...
자세도 더 굽혀야 하는등.. ㅡㅡ; 반면 친구녀석은 r6가 포지션이 더 편하더라능...
그래서 복귀 할 때까지 제가 600rr을 친구가 r6를 타게되었습니다.
정신 없이 달려서... 미시령 터널을 지나 울산 바위가 보이는 간의 휴게소에서 사진 한컷~~
울산 바위를 배경으로 나...
울산 바위를 배경으로 친구...
이 때 생각난 사람이 출발하기 전에 연락 했던 형님이 생각나고.. ㅡㅡ;
전화 해보니...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서 인제라고 하시던... ㅡㅡ;
벙개 주최자라서 돌아가기도 뭐하다고... 다음을 기약하고.. 저희는 다시... 속초로...
이 때 시간이 5시 쯤.. ㅋㅋ
친구녀석은... 좀 익숙해졌다고 가면서 무지무지 땡기네요... 칼치기도.. -_-;;
제가 보이에도 너무 위험해 보이고 무리 한다 싶은데.. -_-;;
저는 우선 속도도 적응이 안되는데다... 직선길 아닌 곳에서는 무리하게 속도 안내고
따라갔습니다. -_-;;;
속초시내로 바로 안들어가고....
설악산 국립 공원 입구로 갔습니다. 일단 주차를 하고.. -_-;; 입구까지 갔으나...
입장료가 있어서... 그냥 패스.. ㅡㅡ; 어차피 어렸을 때 가본곳이니...
그냥 사진가지고 장난질을... ㅎㅎ
r6위에서 폼잡는 친구...(달리고 있는 듯한...)
600rr에서 폼잡은 나..
그리하여 다음 코스는 대포항...
이 때부터 길치인 제 친구하고 모험이 시작됩니다. -_-;;;
참고로... 저 친구.. 길치에.. 방향치입니다... 지금 어찌 그 복잡한 서울 시내를
뽈뽈거리며 잘 돌아다니는지 신기할 정도.... 한장소 길을 외우려면 최소한 3번정도는
가줘야 한다는......
저는 초행길이라 따라가기만 했는데... 왠걸... 산에서 내려오는길에 잘못 들어서서
유턴.... 다 내려와서 속초시내 쪽으로 가야 하는데 강릉 방향으로 달리다 못보던 길이라
유턴.. -_-;;; 하여 대포항 도착...
그냥 잠깐 구경하고 나이트 삐끼들한테 한가득 명함만 받아들고....
회는 밤에 먹자고 합의를 보고 원래대로 계획 대로 밥을 먼저 먹기로 하고...
속초 해수욕장으로... ㅡㅡ;
후... 다시 한번... 이녀석이 큰도로로 안가고 대포항 골목으로 들어와서 다시 빠져나가지도
못하는 사태가 발생.. -_-;;; 그래서 속초 해수욕장 까지 가는데... 20분이 걸립니다. -_-;;;
우리를 속초까지 데려다주느라 수고한 바이크들... 간지가... -_-;;
역시... 보래 사장 걸으며 발 담구니... 정말 시원하더군요... 가방 벗고 이것저것 귀찮아서
막상 도착하니 하기 싫었었는데.... 정말 정말 시원하게 발만 담구고... ㅡㅡ;
화장실에서 발닦고.... 슬리퍼 신고 포장길로 걸어서 편의점에서 음료수 한잔씩 하고 신발
신고 탑승....
황태구이 집으로...(아.. 식당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지난주에 티맥 타고 속초 왔던 이 녀석이 저를 끌고 갑니다....
이상하게 또다시 설악산으로 갑니다. 속으로... 이녀석 어디가지???
해수욕장에서 가깝다더니... 조금 먼가...ㅡㅡ;
하더니... 어느 터널로 들어가는데 보이는 속초 시청... 속으로 저.. ㅁㄴㅇㄹ#@#$
신호대기 하는데..
친구 : 우리 무지 돌았어~
나 : 알아~ 이자식아~~~
말없이 출발하는 친구... ;;
결국... 식당에 잘 도착해서... 먹은 황태구이.. ㅠㅠ
너무 배고파서 사진 찍는 것도 잊고 허겁지겁... -_-;;;
황태국도 맛나고 구이도 맛나고~~~
다시 해수욕장 옆에 있는 방파제로....
들어가는 길이 어두컴컴하여... 어려보이는 컵흘들-_-+이 화들짝 놀래더라능...
무시하고 들어가서 이러고 놀았습니다. -_-;;;
나무에 매달리기
물고기 위에서 와인딩~(헬멧 쓸껄...)
이러고 시간 때우고 놀다가 보니 벌써 밤 10시.. -_-;; 헉... 이러다 우리 회 못먹는거 아닌가
싶어... 대포항으로 이동... 회 도매시작에 들어갔더니.. 불이 거의 꺼지고....
딱!!! 한집만 문열고 있네요.. -_-;;(다행...)
이모가 2만원에 오징어 두마리, 우럭 한마리, 쥐치 5마리, 하나가 뭐였드라...
암튼.. 그거 한마리 해서 모듬 회를~~~~
초장까지 해서 2만 천원...
다시 방파제로 가려다 조명이 너무 눈부셔서 장소 변경~~~
속초 해수욕장에 있는 나무로 만들어진 무대위에 자리를 깔고 사이다 1.5리터짜리 한병 들고
먹기 시작~~~
음... 먹음직 스러운 회.... 저 많은 회... 다 못먹을 줄 알았더니.. 결국 다 먹어버렸네요.. ㅋㅋ
회를 먹으면서 친구가 생겼으니... 지나가던 길냥입니다... ㅎㅎ
이녀석.. 귀여워서 불렀는데... 안와서 회 한조각에 넘어가서 저희랑 합석 합니다.
속초에서 새로 사귄 친구에요...
이녀석... 나중에는 이뻐해주고 그랬더니.. 우리 자리가 편했는지 친구 품에서 잠이
들어 버려서 세상 모르고 자더군요... 이걸 놓치지 않고.. 기록을~~~
결국 회를 몇 조각 받아 먹다가 저러고 잠이 든 고양이... 친구 손에 가려졌지만 저때 까지만 해도 뒷다리 자세가 제대로였는데...
결국 완전 잠들어 버려 다리에 힘이 풀린...
힘풀린 뒷다리...
나중에는 불편했는지 제대로 자리 잡고 잡니다. -_-;
고양이 자는거 한참 구경하다가... 자리를 떠야 해서... 고양이를 몇번 흔들어 깨워봤는데...
안일어 납니다. -_-;; 안일어나면 서울 데리고 간다고 해도 안일어 납니다. -_-;;
정말.. 고양이 깨우는데... 10분 넘게 걸렸어요... -_-;;;
결국 깨운 방법은... 쌀쌀하게 하자 였습니다. 친구가 자리에서 일어나니 추워졌는지;;
일어나서 기지개를 피고... 같이 조금 놀다가 저희는 자리를 떴습니다.
가까운 찜질방에서 잠을 자는데... 영 잘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어린이 놀이방에서.. -_-;;; 바닥도 푹신푹신하고 좋더군요...
아침에 애들이 놀다가 던진 공에 맞아도 꿋꿋히 자던 우리들...
결국.. .10시 40분에 일어나서... 씻고....ㅡㅡ;
다시 출발.... 이번에는 미시령을 넘어봤어요...
코너를 천천히 타면서.... cbr의 능력을 확인 해보고...
도착한 미시령 정상.... 우와... 패러글라이딩을~~~
사진이 잘 안나왔네요. ㅠㅠ
도착하고 구경하다가 라면먹고 좀 쉬니 12시 5분...
바이크 반납을 3시정도까지 해야 해서...
서울까지 달렸습니다. 정말 신나게~~
전날 타면서 익숙해진 포지션때문인지... 서울 올라올 때는 정말 빨리 왔네요...
그렇게 반납하고 나니... 온몸이 녹초.. ㅠㅠ
바이크 사기전에 프로텍터 달린 자켓등 안장장구를 먼저 사야 할 까봐요...
주행풍 때문에 달리기도 힘들거니와... 무섭더군요.. ㅡㅡ;
제 몸을 지켜울 보호장구는 꼭 구비해야겠습니다.
cbr600rr 센터업 머플러 인데... 팬돌기 시작하면 엉덩이 무쟈게 뜨겁네요.. ㅠㅠ
약간 비교를 하자면 cbr600rr이 포지션이 조금더 편합니다.
코너링 할 때도 핸들이 좀더 무거워 더 r6에 비해서 좋은거 같네요...
r6는 좀 가벼운 느낌이 나서 핸들이 살짝씩 털리는 느낌이.. ㅎㄷㄷ
도착해서 제 바이크를 타보니... 이건 정말 장난감 같아요...ㅠㅠ
느낌도 이상하고... ㅡㅡ; 한동안 조심히 타야겠어요...
얼른 페이져를 입양할 꿈을 꾸면서...
9월말이나 10월 초까지 입양할 받을 예정~~
이상.. 허접... 속초 투어 후기였슴다~~